반클리프 아펠 Van Cleef & Arpels

 

이 브랜드의 이름이 생소하신 분들도 아마 활짝 핀 네 잎 클로버와 로맨틱한 나비를 모티브로 한 형태의 주얼리는 익숙한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오늘은 1896년에 설립된 프랑스의 명품 브랜드 반클리프 앤 아펠 (Van Cleef & arpels)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반클리프 아펠은 전설적인 고객들에게 시간이 지나도 결코 퇴색하지 않을 독특한 창작 주얼리를 제공해왔습니다. 각각의 제품은 저마다 놀라운 사연이 담겨있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첫 번째 사연은 당연 반클리프&아펠이 탄생하게 된 아름다운 러브스토리 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 이야기는 반클리프 아펠의 공식 홈페이지의 <반클리프 아펠의 전설> 페이지 중에서 가져왔습니다.


에스텔과 알프레드: 반클리프 아펠을 탄생하게 한 러브스토리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반클리프 아펠에게 영감을 주는 것은 사랑에 잠재되어 있는 고유의 창조적 에너지입니다.

사랑이 아니었다면 메종 반 클리프 아펠도 세상의 빛을 보지 못했을 것입니다.

 

19세기에 저물어가던 시절, 보석상의 딸이었던 에스텔 아펠(Estelle Arpels)이 알프레드 반 클리프(Alfred Van Cleef)라는 스톤 커터 공의 아들을 만납니다. 

 

세상에서 유일무이한 러브스토리, 상상을 초월한 위대한 여정은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에스텔 아펠 & 알프레드 반 클리프, 1895년 / 출처 반클리프아펠

 

두 사람은 1895년에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뜨거운 열정, 개척 정신, 화목을 중시하는 가족 윤리 그리고 프레셔스 스톤에 대한 열정에 이르기까지 젊은 연인에게는 공통점이 많았습니다.

 

두 사람에게는 무엇보다도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무언가를 함께 창조하고 싶다는 의지와 영감으로 가득했습니다. 바로 그러한 의지가 메종 반 클리프 아펠을 탄생하게 하였습니다. 두 사람이 공유하고 있던 열정, 헌신, 믿음, 아름다운 것에 대한 탐닉이 반클리프 아펠의 설립으로 이어졌고 사랑의 도시 파리, 그중에서도 가장 번화한 중심가, 방돔 광장에 첫 부티크를 열었습니다.

 

프랑스 방돔 광장 반클리프 앤 아펠 부티크 과거와 현재 / 출처 반클리프아펠

 

 

 

1906년, 알프레드는 에스텔의 오빠인 샤를과 함께 사업을 시작했고, 세일즈 능력이 출중했던 샤를이 파리 방돔 광장의 부티크를 운영하였습니다. 2년 뒤, 에스텔의 오빠 줄리앙이 합류하였고, 1912년에는 셋째 오빠인 루이까이 비지니스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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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찰스아펠 2.줄리앙 아펠 3. 루이아펠 /출처 반클리프아펠

 

그 후 그들은 수년의 세월 동안 반클리프 아펠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주얼리의 대명사로 명성을 쌓았습니다. 메종의 성공과 더불어 에스텔과 알프레드를 하나로 결합시켜 주었던 사랑은 지금까지도 반클리프 아펠의 수많은 아름다운 러브 스토리 안에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문을 열자마자 반클리프&아펠은 파리로 몰려든 러시아의 귀족들과 미국의 부자들에게 크게 환영받았습니다.

이후 반클리프&아펠 부자들이 모여 사는 리비에라와 비아리츠, 비시 등의 해변의 리조트들에도 가게를 냈습니다.

도비유 해변가의 새로 연 가게에는 슬라보리진 대공과 인도부자 라자 그리고 수많은 귀족들과 화가, 정치가들이 단골손님이 되면서 날로 번창했습니다.

 

1925년 반클리프 아펠은 파리 공예 작품 전시회에 작품을 출품했습니다. 기하학적 작품들이 대상을 받진 못했지만 활짝 핀 꽃 모양의 브로치가 각광을 받았습니다. 두 송이 장미인데 한 송이는 다이아몬드로 또 한 송이는 루비로 만들었다. 잎사귀와 줄기는 에메랄드로 가장자리는 검은색 에나멜로 장식했습니다.

 

푸시아 클립, 플래티늄, 미스터리 세팅 루비, 라운드, 페어형,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 < /출처 반클리프아펠 영상캡쳐>

1933년 독창적이고 헌신적인 '미스터리' 세팅 기술을 탄생시켜 장인정신과 예술성을 결합시킨 주얼리를 선보였습니다.

 

 

반클리프 아펠은 왕족의 러브스토리에 자주 등장합니다. 아마도 사랑의 에너지로 시작한 브랜드이기 때문일까요? 영국의 에드워드 8세인 윈저 공과의 러브스토리로 유명한 윈저 공작부인인 윌리스 심슨은 반클리프 아펠의 '크라바트' 목걸이를 특별히 아꼈습니다.

 

1955년 모나코 왕비 그레이스 켈리가 약혼식에서 착용한 진주 목걸이도 반클리프 아펠이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반클리프 아펠은 모나코 왕국의 공식 보석상으로 지정되기도 합니다.

 

네 잎 클로버 형태의 '알함브라' 목걸이는 1970년대 활동했던 샹송 가수 프랑수아 아르디가 착용하여 프렌치 시크룩의 빠질 수 없는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행운을 얻기 위해서는 행운을 믿어야 합니다." - 이는 자크 아펠이 즐겨하던 말로, 메종이 소중이 여겨온 '행운'의 가치는 끊임없는 영감을 선사했습니다. 

 

/출처 반클리프아펠

 

 

사랑의 순간과 함께 시작한 반클리프 아펠은 100년의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사랑의 순간에 함께하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행운의 상징으로 불리는 반클리프 아펠.

소중한 날 소중한 이에게 반클리프 아펠만큼 매력적이고 의미 있는 선물이 있을까?

언젠가 나에게도 반클리프 아펠이 찾아올 날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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