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슈퍼스타 이효리, 매력적인 '코스모폴리탄 인터뷰'


우리나라의 손꼽히는 스타 중에서도 필자가 최고로 뽑는 스타중에 스타는 이효리다. 엔터테인먼트 회사에서 전략적으로 만들어 낸 듯한 연예인이 있다면 이효리는 그냥 타고난 연예인이라고 생각한다. 이상순과 결혼한 후 '소길댁'이란 닉네임으로 제주도에서 스타가 아닌 평범하고 소소한 삶을 보내고 있는 그녀의 일상조차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꺼지지 않는 영향력의 소유자 이효리. 4년만에 그녀의 컴백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사진출처 : 코스모폴리탄]




컴백 소식과 함께 외부로 노출하기 시작한 이효리는 '코스모폴리탄' 매거진을 통해 '화보장인' 명성에 걸맞는 매력넘치는 화보를 선보였다. 누구도 흉내 낼수 없는 '이효리'만이 내뿜는 자유롭고 세련된 네추럴하면서 '힙'한 화보였다. 따뜻한 햇살이 내리비추는 호주 브리즈번에서 촬영된 이 화보는 '역시 이효리!' 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여담이지만 화보 촬영중 이효리는 태양이 주는 혜택을 고스란히 느끼고 싶다고 말하며, 자외선 차단제도 바르지 않고 본연의 건강한 피부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뿜어내며 촬영했다고 한다.


외모도 중요하지만 내면적인 아름다움이 중요하다 생각하는 필자의 기준에서 이효리의 마인드는 주목할 만 하다. 그런 그녀가 최근 가진 생각들을 이 화보와 함께 실린 인터뷰에서 알수 있었다. 화보보다도 더 아름다웠던 그녀의 인터뷰 중 인상적인것들을 조금 가져와 보았다.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2017.02.15


이효리의 컴백을 목 빠지게 기다리는 팬이 많습니다. 아마 인스타의 댓글을 통해 체감하고 있을 거고요. 이렇게 열렬하게 기다리는 팬들의 존재를 확인할 때면 어떤 기분이 드나요?


늘 감사하죠. 그리고 사실 깜짝 깜짝 놀라기도 해요. 몇 년 동안 저조차 제가 유명한 사람이란 걸 잊고 살았는데, 아직도 저에 대해 기대하고 궁금해 하는 분이 많다는 게 참 고마우면서 신기한 일이에요.


'흉내 내기식'의 음악이 아니라 '진정성'을 담음 음악을 하고 싶다고 했죠. 그걸 위해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뭐에요?


멜로디와 가사를 제가 직접 만들다보니, 아무래도 이전 앨범보다 화려하거나 매끄러운 건 덜할 거에요. 그렇지만 제가 말하고 싶은 걸 좀 더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겠죠. 이렇게 화려하고 좋은 음악이 넘쳐나는 세상에 왜 굳이 내가 앨범을 내야 하는가? 그 이유에 가장 신경을 썼어요. 이 앨범이 세상에 나와서 어떤 이로움이 있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오. 흐흐. 좀 거창하게 들릴수도 있지만 제 나름대로는 그 지점에 가장 무게중심을 실으려 노력했어요.


키위미디어그룸 김형석 대표의 인터뷰를 통해 전해진 "상품이 되고 싶지 않다"라는 이효리의 말에서 그 굳은 의지를 읽을 수 있었어요. 대중 스타 이효리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의 삶에서 거리를 둔 것, 제주도에 터전을 잡고 한갓진 일상을 누리는 것, 그래도 할말은 하고 사는 것, 모두 비슷한 맥락에서라고 생각하고요. 어떤 선택이든 결심의 '계기' 같은 건 있기 마련이잖아요. 개인적으로 어떤 지점이었나요?


모든 것이 시작된 계기라면, 순심이를 입양한 것? 순심이를 입양하면서 동물 문제에 눈을 뜨고 그러다가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좀더 깊은 생각을 많이 하게 된 거니까요. 한번 관심을 갖기 시작하니 사람이든 동물이든 고귀한 생명을 지닌 생명체가 돈이나 권력에 의해 유린당하는 일이 더 자주 눈에 띄더라구요. 동시에 나 자신을 많이 돌아보게 되었죠. 나 역시 돈이나 인기가 최고인 줄 알고 저도 모르게 후회되는 행동을 많이 했으니까요. 제가 싫어하는 그들과 다를 바가 없다고 느낀거죠. 그래서 일단 모든걸 멈추고 좀 더 성찰의 시간을 가지고 싶었어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서 나 자신을 하나씩 찾게된다"라고 얘기한 적이 있죠? 개인적으로 "나를 성장시킨 8할은 연애다"라고 주장하는 사람으로서 동감하는 부분이에요. 지금의 사랑을 통해 발견하게 된 이효리의 모습은 뭐에요?


그동안 제가 저 자신을 아껴주지 못하고 계속 밀어붙이기만 했다는 걸 깨달았어요. 항상 뭔가를 하고 있어야 하고 앞에 나서야 하는 그런 사명감 같은게 있었달까요? 그게 나 자신의 몸과 마음을 해치게 되더라도 그랬던거 같아요. 남편은 그렇게까지 하지않아도 나 자신이 참 소중하고 괜찮은 존재란 걸 일깨워준 사람이에요.


벌써 결혼 5년차 부부에요. 연애 햇수까지 더하면 '아주 오래된 연인'인 셈이죠. 오래 함께하면서, 서로가 자신을 잃지 않도록 지켜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에 대한 깨달음도 얻었나요?


서로의 취향과 생각을 항상 존중하는 거요. 내가 하고싶고 나만 알고 있는 것들을 강압적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거죠. "나랑 이거 같이해!"가 아니라 "나 이거 할건데 어때? 재밌겠지? 같이 해볼래?" 이런 작은 뉘앙스의 차이가 사실 굉장히 큰 의미를 지니는 것 같아요.


지금의 이효리는 행복해 보여요. 무엇이 이효리를 '지금 가장 행복하게' 만들었을까요?


꼭 행복해야만 성공한 인생이라는 강박을 버리는 것? 사람이 살아가다보면 항상 행복할 수만은 없는 거니까요. 반드시, 꼭, 행복해야 한다고 생각할 때부터 불행이 오는 것 같거든요. 그냥 나에게 주어진 하루하루의 시간을, 남에게 못된 소리 하지 않고, 나 자신을 너무 혹독하게 몰아 붙이지 않고, 남들 뭐 입고 뭐 먹고 뭐하고 사는지만 들여다보며 나와 비교하지 말고, 내게 주어진 것들에 감사하고 만족해하며 잘 사는 거죠. 팁하나 더 주자면, SNS 너무 많이 하지 마세요. 다 나보다 행복하고 좋아 보이거든요. 그거 다 뻥이에요. 하하.



특히나, 마지막 인터뷰 내용이 마음에 와닿았다. 꼭 행복해야 한다고 생각할때부터 불행이 오는것 같다. 최근 필자에게 일어나는 많은 일들에 위로와 용기가 되는 인터뷰였고, 이 포스팅을 하게 된 이유이기도 했던 답이었다. SNS 를 많이 하지 말라는 말도 공감이 되었다. 어느새 결혼 5년차가 된 이효리는 사랑하는 사람(남편 이상순)에게서 본인이 소중하고 괜찮은 사람이라는걸 깨닫게 되었다 말하며 부러움을 자아냈다. 4년만에 컴백하는 그녀는 패션, 몸매, 삶, 마인드 모든 점을 닮고 싶은 진정한 워너비 스타의 면모를 벌써부터 내뿜고 있으니 컴백이 더욱 기다려 진다. 효리언니!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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