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의 연애 끝에 배우 김태희(37)와 배우 겸 가수 비-정지훈(35) 이 2017년 1월 19일 웨딩마치를 올렸다.

2011년 소셜커머스 회사의 광고를 함께 촬영을 하며 인연을 만들어간 두 사람은 2012년 가을 연인으로 발전했고, 2013년 1월 1일 두 사람의 열애사실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공식 커플임을 인정한 두사람으로 인해 새해부터 떠들썩 했었다. 비는 광고 촬영장에서 첫 눈에 김태희 일명 태쁘에게 반했다고 한다. (물론, 반하지 않는 것이 더 이상하지만...) 군입대가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았음에도 비는 적극적으로 본인의 진심을 김태희에게 전달했다고 한다. 보통은 군대에 입대하기전에 마음에 드는 여자가 나타난다 하더라도 본인의 입대와 국방의 의무를 해야하는 이 나라를 탓하며 포기하고는 하던데, 입대를 앞두고 보인 이러한 비의 행동은 보통의 남자분들은 더욱 공감하겠지만 상당히 용기있는 행동인 것 같다. 역시, 용기있는 자만이 미인을 차지하는 것이 진리인가 보다.


비는 군입대와 제대 후 연예병사와 관련 된 부정적인 이슈들과 조금 뜸한 연기와 가수 활동을 보이면서, 글로벌 스타로 활동하던 예전보다 못하다는 의견도 있을 수 있겠고, 김태희 역시 2015년 SBS 드라마 용팔이 이후 국내 드라마나 영화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고 행사나 CF정도로만 활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다 해도 이 두사람이 대한민국의 대표 톱스타 인것을 부정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현재도 두사람의 결혼에 관한 모든 것은 화제이며 이슈를 몰고 다니고 있다. 나 역시 이렇게 글을 쓰고 있으니...



두 사람은 그동안 조용히 데이트를 즐기곤 했다. 데이트 목겸담이 각종 매체 많이 올라오기도 했고 비의 절친한 친구인 빽가의 인스타그램엔 빽가가 운영하는 강남의 음식점에 다녀간 인증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또 김태희는 매거진 인터뷰에서 "함께한 시간이 길어서 싸워도 보고 힘든일도 겪었는데 인성이 좋고 따뜻하다. 우선 대화가 잘 통해요. 성향이 잘 맞고 공통된 화제가 많아서 만나면 정말 재미있다."고 말했고, 비 또한 "너무나 은혜로운 사람이고 모든것에 기준이 된다. 떨어져 있어도 가족이다."라며 김태희를 이미 가족이라 표현한 인터뷰도 있어왔다. 









비 (정지훈/Rain) - 가수, 영화배우


1982.06.25 / 개띠 / 게자리 


소속 ㅣ레인컴퍼니


185cm / 74kg / O형


학력 ㅣ단국대학교 대중문화예술대학원


천주교


1998년 그룹 '팬클럽' 으로 데뷔






김태희 - 탤런트, 영화배우


1980.03.29 / 원숭이띠 / 양자리


소속 ㅣ 루아엔터테인먼트


162cm / 45kg


학력 ㅣ 서울대학교 의류학 학사


천주교


2000년 '화이트' CF 로 데뷔




김태희와 비는 연상연하 커플로 두살 차이가 나고 두사람의 신장은 23cm가 차이가 난다. 체격의 차이로만 보자면 비는 듬직한 오빠같은 느낌이 든다. 

연상연하 커플이 그다지 특별하지 않은 시대이지만 이러한 외형적인 느낌때문에 김태희가 연상이라는 것에 아차 하는 기분이 드는 점을 공감 할 것이다.

두 사람의 결혼식에 대해서 포스팅 하게 된 이유는 바로 위의 저 사진이다. 성당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 두사람은 비공개라는 말그대로 결혼식 자체를 조용하게 치뤘다. 그래서 많은 사진이 나오고 있진 않지만, 저 사진을 유독 한참 들여다 보게 되었다. 김태희를 따라서 비의 종교도 천주교가 되었다고 들은것 같은데, 합장을 한 두손과 꼭 감은 두눈에서 진심으로 사랑과 행복과 아름다움이 느껴졌다. 


오랜만에 비의 신곡 '최고의 선물'이 발표되고 활동을 시작하였을때, 주변 사람들이 이건 분명 김태희에게 프로포즈를 하기 위한 음악이라는 추측을 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1월 15일 신곡이 발매된 지 이틀이 지난 17일에 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팔 편지로 결혼소식을 알렸다. 



[비의 결혼발표 자필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추운겨울 모두들 건강하신지요?

정지훈 입니다.

어느덧 제가 데뷔한지도 16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습니다.

저와 함께 했던 많은 팬 여러분들 또한 예쁜 숙녀로 혹은

한 아이의 엄마로 훌륭하게 변했습니다.

이제 저 또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훌륭한 남편이자 남자가 되려 합니다.

그녀는 제가 힘들때나 행복할때나 변치않고 늘 제곁을 지켜주며

언제나 많은 것들로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제 신뢰가 쌓이고 사랑이 커져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결혼식과 시간은 현재 시국이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

그리하여 말씀못드리는점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지난 16년동안 여러분들의 사랑에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는 더욱더 책임감있고 겸손한 모습으로 멋진 가수와 배우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녀는 저에게 최고의 선물 입니다."


2017.1.17





다음은 비의 자필 편지가 올라온 후에 비의 편지를 바탕으로 작성한 듯한 김태희 소속사에서 올린 공식입장 전문이다.



김태희 소속사의 공식 입장


안녕하세요 루아엔터테인먼트입니다.

배우 김태희씨와 정지훈씨가 서로의 가장 소중한 반려자로 연을 맺을 시기이기에 현재까지의 상황을 말씀드립니다.

그동안 연인으로서 사랑을 키워오며 마음과 신뢰가 쌓여 드디어 너무도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현재 시국이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이기에 결혼식은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천주교 성사로 진행할 예정이며,

양가 부모님들과 본인들의 뜻에 따라 시간과 장소를 공개드리지 못함을 죄송스럽고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

양가 부모님들과 가족분들만 모시고 작고 뜻깊게 올릴 것이며 예식 후 신혼여행은 아직 구체적으로 계획하지 않고 있습니다.

결실의 아름다운 선물인 자녀는 혼인 후에 천천히 계획할 예정입니다.

많은 분들의 사랑과 관심에 감사드리며 모범적인 부부로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른 여러가지 궁금하실 내용들은 상황마다 정리되는대로 모두 말씀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루아 엔터테인먼트 올림.







비의 편지는 담백하지만 진심이 담겨있었다. 오랜 연애 기간만큼 진득하고 진실된 느낌이다. 힘들때나 행복할때나 변치 않고 본인의 곁을 지켜주며 언제나 많은 것들로 감동을 주었다는 부분과 신뢰가 쌓여 결실을 맺는다는 부분에서 은은하게 미소가 나온다. 위의 사진에서 보여준 내가 받은 느낌처럼 편지를 통해서도 왠지 이 두사람 아름답게 잘 살것 같은 느낌이 든다. 모두가 주목하는 부부인만큼 내적으로 외적으로도 귀감이 될 수 있는 좋은 부부가 되길 축복한다.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 Recent posts